[도쿄FX] 엔화, 미국 예산안 합의에 약세…달러·엔 111.63엔

입력 2017-05-0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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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달러화 가치가 1일(현지시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3% 상승한 111.63엔을 기록 중이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0.02% 내린 1.08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0.07% 높은 121.62엔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의회가 오는 9월 말까지인 2017 회계연도 남은 기간에 대한 예산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안전자산인 엔화 수요가 줄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야당인 민주당과 여당 공화당의 의견 불일치에 지난해 의회는 이번 회계연도 예산안을 완전히 확정짓지 못하고 임시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어 지난 28일이 임시 예산안 만료일이었으나 하원에서 1주일 단기 예산안을 긴급 편성하면서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사태를 피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당 의원들은 9월까지의 잔여 기간에 대한 예산안에 합의했다.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했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비용 등 논란이 많은 부분은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주말 나온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물가지표가 견실한 모습을 보인 것도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을 부추겨 엔화 매도ㆍ유로화 매수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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