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프랑스 대선 인용 “국민이 기득권 양당체제 깨부술 것”

입력 2017-04-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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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ICT 전문가 강조위해 애니메이션-로봇 박물관 방문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6일 강원 춘천시 낭만시장에서 거리유세를 펼치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 )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6일 “국민께서 반드시 기득권 양당체제를 깨주실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지난 17일 공식선거운동 개시 이후 처음으로 강원도를 찾아 유세를 벌였다. 춘천 중앙시장에 마련된 유세차량에 오른 안 후보는 “후보단일화 같은 것 하지 않고 국민만 믿고 가겠다고 수없이 말했다”며 “그런데도 단일화를 할 것이라고 음해하는 후보가 있는데 이는 거짓말로 이득을 보려는 계파 패권주의의 민낯”이라며 단일화 논쟁을 일축했다.

안 후보는 또 “프랑스 대선에서 (신생 중도정당 후보인) 마크롱 돌풍이 불고 있다”며 “프랑스 국민들은 의석수보다 기득권 정치 타파를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께서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기득권 양당체제를 깨주실 것”이라며 국민의당과 본인에 대한 지지를 거듭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6일 강원 춘천시 애니메이션박물관 토이로봇관을 방문해 로봇댄스를 관람하고 있다. 이동근 기자 foto@ )

앞서 강원지역 첫 방문지로 춘천 애니메이션-로봇 박물관을 들러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안 후보는 “제가 ‘포켓몬GO’나 ‘슈퍼마리오’를 보면서 어쩌면 VR, AR보다 콘텐츠의 경쟁력이 중요한데 우리나라가 그게 아쉽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그래서 더욱더 4차 산업혁명의 경우 근본적인 것은 콘텐츠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애니메이션 ‘구름빵’ 등을 개발한 디피에스 남진규 대표는 “서울에서 춘천으로 창작하기 위해서 왔는데, 살펴보니 지역이 겪는 애로사항이 많다”며 “지역 디스카운트가 중요한데 지역과 수도권의 균형발전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챙겨달라”고 건의했다. 지오맥스소프트 심재인 대표는 “최근 창업, 스타트업으로 몰아가는데 어떤 측면에서 보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10개가 창업하면 8개는 사라지고 대표는 무한책임을 진다, 이런 사람들을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보완해달라”고 요구했다.

안 후보는 “창업자에 대한 멘토링을 국가가 제도화하고 실패한 사람들도 재도전할 수 있게하는 생애주기별 금융지원정책 등 5대 정책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도 원주와 강릉을 잇따라 방문해 강원도민 표심 잡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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