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넷마블 상장 후 영업 가치 부각 전망...목표가↑-하나금융투자

입력 2017-04-26 08:33수정 2017-04-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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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증권은 26일 CJ E&M에 대해 향후 넷마블게임즈 상장 후에는 영업가치가 재차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CJ E&M의 방송 및 영화 부문의 경쟁력 제고가 고무적인 수준"이라며 "주가가 상장 예정인 넷마블게임즈의 가치(지분 27.62%·상장후 22.1%)에 좌우되고 있지만 향후 넷마블게임즈 주가 안정과 함께 영업가치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황연구원은 "CJ E&M의 현재 시가총액(3조3100억 원)은 대부분이 넷마블 지분가치(2조9400억 원)만을 반영한 수준이다"라고 평가했다. 또 음악, 공연부문을 제외한 방송과 영화부문의 가치만 고려하더라도 1조9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7%, 117.0% 증가한 4413억원과 19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 방송과 영화 부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다. 방송 부문 매출은 광고 단가 상승과 자체제작 드라마의 해외유통 확대 등으로 40.7%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화 부문은 '공조' 흥행에 힘입어 41%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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