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중심에서 기성도시 확대…신신업 육성
정부가 올해 스마트시티 발전 로드맵을 만들어 발표한다. 또 기존 정부 주도의 스마트시티 추진단을 민관협업 중심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5일 스마트시티의 국내 확산과 해외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유관협회와 함께 2017년 제1회 스마트시티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괄 부처인 국토부는 이날 회의에서 스마트도시법 개편, 홍보관 개관 등 1분기 성과를 설명하고 스마트시티 발전 로드맵 수립, 인증제 도입 등 올해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폭넓은 협조를 요청했다.
또 민관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발족한 스마트시티 추진단을 개편 운영하기로 했다. 중앙-지방, 기업과 시민과 함께 더 나은 스마트시티를 만들어가기 위한 거버넌스에 집중하고 이를 위한 지자체 협의체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3월 개정된 스마트도시법을 바탕으로 신도시 중심의 스마트시티를 기성시가지로 확대하고 스마트 특화단지, 창업 인큐베이팅 존 조성 등을 통해 산업육성을 위한 기틀을 다진다.
국토부는 스마트시티 글로벌 이슈를 선점하고 국민 체감도를 제고하기 위해 유관기관의 다양한 행사를 연계한 제1회 글로벌 스마트시티 위크를 오는 9월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인도 칼리안·돔비블리 스마트시티 등 현재 해외진출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 참여 기관과 공유했다.
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는 도시의 각종 정보가 원활히 생산‧관리‧공유되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는 스마트시티 국가전략 R&D의 주요내용을 설명했다.
김경환 국토부 1차관은 "대선 이후 정부 정책에도 변화가 있겠지만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플랫폼으로서 스마트시티는 계속해서 추진해야 나가야 할 중요한 방향"이라며 "국내 스마트시티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 해외진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