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물인터넷 두뇌 '엑시노스 아이' 개발

입력 2017-04-2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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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oT)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고성능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와이파이(Wi-Fi), 강력한 보안 기능을 하나의 칩에 통합한 '엑시노스 아이(i) T200' 개발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AP란 컴퓨터에서 CPU(중앙처리장치), 스마트폰의 모바일 AP와 같이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반도체 칩이다. 엑시노스는 삼성전자의 AP 브랜드이다. 이 칩은 IoT와 관련된 명령어를 수행한다 해서 'IoT의 두뇌'라고 얘기할 수 있다.

모든 사물이 인터넷을 통해 연결되는 IoT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보안이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아이에 칩마다 고유한 키를 생성하는 복제 방지 기술을 적용, 보안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현재 업체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2분기부터 양산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시장에서 IoT는 고성장 분야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IoT 반도체 시장은 2013년 96억 달러에서 지난해 154달러로 연평균 25% 성장했다. 2019년에는 296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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