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 주도기업] 동국제강, 디지털 잉크젯 기술 강판에 접목 ‘철판인쇄’ 신기원

입력 2017-04-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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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인천공장의 핵심 설비인 에코아크 전기로는 연간 120만 톤 생산능력을 갖췄다. 사진제공 동국제강
동국제강이 선제적 투자를 통한 신기술을 개발과 혁신적 공법을 도입해 미래 철강산업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무엇보다 꾸준한 기술 개발 투자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컬러강판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최근 동국제강은 3년간의 연구 노력 끝에 디지털 잉크젯 기술을 컬러강판에 접목시키는데 성공하며 이 분야 최고 기술력을 가진 기업임을 입증했다. 지난해 8월 디지털 프린트강판용 특수 용제 잉크와 전용 장비 개발을 끝내고 사진을 현상하듯 철판에도 사진을 인쇄할 수 있는 시대를 열었다.

디지털 잉크젯 프린트 강판이란 컴퓨터에 연결된 잉크젯 컬러 프린터처럼 4~7색 잉크를 디지털로 조합하여 강판에 분사해 컬러강판을 만드는 방식이다. 기존 프린트 강판 기술은 건축 외장재 사용 시 변색, 강판 부식 등을 유발하거나 상대적으로 해상도가 낮아 이미지 표현에 제한을 받는 등 문제가 많았다.

동국제강의 잉크젯 프린트 강판 기술은 이러한 기존의 한계를 모두 극복하고 고객의 니즈에 맞춰 높은 해상도와 다채로운 색상 표현 등 사진과 같은 고품질 외관의 구현이 가능한 신기술이다.

동국제강은 적극적인 신공법 도입을 통해 철강 생산 공정의 진화도 이끌어가고 있다. 환경문제와 에너지 절감이 각 산업계의 화두가 된 상황에서 동국제강은 오래 전부터 친환경을 생존의 필수요소로 인식하고 저탄소ㆍ친환경 철강 생산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원료에서부터 설비ㆍ관리ㆍ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전분야에 걸친 종합적인 환경경영을 통해 지속성장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으로 에코아크전기로가 대표적이다. 지난 2010년 선제적 투자로 기존의 틀을 완전히 깬 에코아크 방식의 공법을 도입했다. 에코아크 전기로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원료인 철스크랩을 전기로에 연속 공급해 에너지 효율 극대화와 이를 통한 온실가스배출 저감효과에 초점을 맞춘 혁신적인 전기로 제강 공법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신기술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혁신적 공법 도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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