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내달 12일부터 3일간 ‘햇차 페스티벌’
오설록의 시작은 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이 제주의 한라산 남서쪽 도순 지역의 황무지를 녹차 밭으로 개간하기 시작한 197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서 선대회장은 우리 고유의 전통 차 문화를 부흥시키고자 제주도 서광, 돌송이, 한남에 이르는 100만 평 규모의 ‘오설록 유기농 차밭’을 일궈냈다.
오설록 차밭은 화산섬이라는 특수한 자연조건 외에도 생육이 까다로운 차나무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게 하는 흙, 물, 빛, 바람, 안개의 다섯 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다. 오설록은 제주 차밭의 환경에 사람이 할 수 있는 과학과 정성을 더해 이곳에만 허락된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설록은 또 고객들의 요구에 더욱 맞는 제품을 선사하고자 일로향, 세작, 삼다연 등 품격있는 명차 외에도, 다채로운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블렌딩 티도 새롭게 개발해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일로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차 품평회 ‘북미 차 챔피언십’ 덖음차 부문에서 2009년, 2011년, 2012년, 2014년 4차례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오설록의 제품들은 고객들이 패키지에서부터 신선함을 느낄 수 있게 하려고 기존의 차 제품들과는 확연한 차별성을 뒀다. ‘메모리 인 제주’(3만8000원)는 제주에서의 달콤한 추억을 네 가지 제주 꽃 향의 티로 연상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제주의 아름다운 공간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콘셉트로 한 권의 그림책 같은 패키지로 재탄생한 ‘시크릿 티스토리’(4만5000원)도 인기 아이템이다.
한편 오설록은 오는 5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 티뮤지엄 일대 및 서광 차밭에서 ‘제11회 오설록 햇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햇차 페스티벌은 한국의 차 문화를 발전시키고 차와 제주가 선사하는 진정한 쉼의 가치를 전하고자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