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美 달러, 므누신 美 재무장관 발언에 강세…달러·엔 109.31엔

입력 2017-04-2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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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20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53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41% 상승한 109.31엔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1% 오른 99.81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4% 오른 1.0715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45% 오른 117.13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달러 가치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발언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므누신 장관은 이날 국제금융협회(IIF) 주최 콘퍼런스에서 “건강보험개혁법안(헬스케어)이 완료되든지 않든지 세제개편안을 완성할 것”이라면서 “세제안 등장 시기가 매우 가깝다”고 말했다. 이는 17일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헬스케어 개혁안에 대한 의회 승인이 지연돼 세제 개혁 속도도 더뎌지고 있다는 발언한 것을 뒤집은 것이다. 므누신 장관은 또 의회 양당으로부터 부채 한도 상향 조정안에 대한 초당적 지지를 받아 올여름까지는 조정안이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러한 발언에 뉴욕증시와 달러가 강세를 보이긴 했으나 경계심리가 이어지면서 달러 상승폭은 제한됐다. 의회 표결에도 오르지도 못하고 좌초된 헬스케어 법안이 부채 한도 상향 조정안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다. 알폰소 에스파르자 오안다증권 수석 환율전략가는 “헬스케어 개혁안이 실패로 돌아간 이후 여전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실행력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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