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구 3명 중 1명은 통근·통학에 1시간 이상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간 57만1000명이 서울을 떠나는 등 탈(脫)서울이 지속되고 있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에 따르면 5년 전 거주지 기준으로 시도 간 순유출 인구는 서울이 57만1000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7만8000명), 대구(6만5000명) 순이었다. 순유입 인구는 경기가 34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세종(9만5000명), 충남(9만3000명) 순으로 나타났다.
5년 전 거주지 기준으로 30대의 이동 인구가 202만명(26.1%)으로 가장 많았고 1년 전 거주지 기준으로는 20대가 67만2000명(25.9%)으로 가장 많았다. 직장과 대학을 따라 이동하는 인구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의 시도 간 통근·통학 인구는 252만7000명으로 이 중 경기에서 서울로 통근·통학하는 인구가 127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통근·통학 소요시간은 30분 미만인 경우는 52.6%로 5년 전(56.4%)에 비해 3.8%p 감소했으며 2시간 이상인 경우는 1.6%로 5년 전 1.5%에 비해 0.1%p 증가했다. 이중 서울 인구의 28.8%가 통근·통학 소요시간이 60분 이상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