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부터 매장까지 품질관리… 과일 비파괴 당도검사, 새벽 수확상품 당일 공급도
“대한민국 ‘최고의 밥상’을 만들고 언제, 어디서, 누구라도 ‘신선식품’하면 바로 홈플러스를 떠올리게 하자는 목표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취임 이후 줄곧 신선식품 강화를 전면에 내세운 김상현 홈플러스 사장이 가장 기본적인 원칙에 따라 가격 경쟁력은 유지하면서도 품질은 강화한 신선식품 정책을 펼친다.
홈플러스는 ‘신선의 정석’ 캠페인을 론칭하고 연중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기본적인 원칙을 고집해 고객들에게 더욱 높은 품질의 신선식품을 선보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캠페인은 품질경쟁이라는 ‘새로운 프레임’에 더 집중하자는 스무 살 홈플러스의 새로운 시도다.
지난해 홈플러스 신임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 사장은 홈플러스의 경쟁력으로 신선식품 품질 강화를 내세웠다. 이를 위해 매장 내 ‘신선지킴이’를 운영하는 등 산지에서부터 매장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품질 관리를 하며 엄선된 신선식품만을 제공하고자 애썼다. 또 제주도와 충청남도, 강원도 등과 ‘농식품 유통확대 및 농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우수한 국내산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왔다.
홈플러스가 선보인 신선식품은 불필요한 포장이나 수식을 없애고 오로지 기본을 고집했다. 예를 들어 수박 맛은 열어보기 전까지 알 수 없어 100% 비파괴 당도 검사를 진행하고 전문 선별사가 엄선한 것만 판매한다. 바나나는 높은 곳에서 자랄수록 더 달기 때문에 700m 내외 고산지에서 자란 바나나를 판매하며, 양상추는 햇빛을 받으면 품온(品溫)이 올라 쉽게 무르기 때문에 새벽에 수확한 상품을 들여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김 사장이) 온라인몰과 비교해 대형마트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 그중에서도 홈플러스가 가장 자신 있는 카테고리로 선택한 것이 바로 신선식품”이라며 “홈플러스가 기본에 충실하고 ‘고객에 집중’하고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선식품에 집중해 준비한 것이 ‘신선의 정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