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개통 첫날 '붉은 액정' 논란 … 해결 방안은?

입력 2017-04-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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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8이 출시된 18일 오전 서울 SK텔레콤 종각 T월드에서 구매자들이 개통을 기다리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이 사전 개통 첫날 '붉은 액정' 논란에 휩싸였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신제품 스마트폰 갤럭시S8의 화면에 붉은 빛이 돈다는 일부 사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뽐뿌' 게시판에 갤럭시S8+ 3대와 타사 제품을 비교한 사진을 올렸다. 그는 "본인과 아내, 장모 폰으로 갤럭시S8 플러스를 구매했는데 2대는 액정이 붉어 인터넷 웹서핑을 할 때 거슬릴 정도"라고 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벚꽃 에디션', '레드게이트' 등 붉은 액정을 조롱하는 신조어까지 나온 상황이다.

작년 삼성전자 갤럭시S7과 갤럭시노트7, 애플의 아이폰SE과 아이폰7 발매 직후에도 제품에 따라 빈도 차이는 있으나 이런 불만이 제기된 적이 있다. 다만 기종과 소비자에 따라 '누르스름하다', '푸르스름하다', '불그레하다', '녹색 기운이 돈다' 등 불만 내용에 차이가 있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보는 각도나 환경에 따라 색깔이 달리 보일 수도 있다"며 "일정 수준의 색상 치우침 현상은 색상 최적화 설정 기능을 통해 보정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만약 새로 산 갤럭시S8의 화면 색깔이 이상하다고 느껴진다면 일단 가장 먼저 시도해 볼 수 있는 조치는 갤럭시S8의 설정 메뉴 중 '색상 최적화'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 메뉴에 들어간 후 빨간색, 녹색, 파란색을 조정해 화면의 흰색 바탕이 사용자의 눈에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맞출 수 있다.

사람의 시각은 주변 환경에 민감하기 때문에 조명이나 각도 등에 따라 화면의 색감이 달리 느껴질 수 있으며 기기의 제조 과정에서 생기는 정상 범위 내의 편차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보정하는 기능이다.

그러나 이렇게 하더라도 여전히 화면 빛깔이 이상하게 느껴진다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신고하거나 방문해서 도움을 청하면 된다. 소비자가 증상을 설명하면 센터 직원으로부터 세팅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그렇게 했는데도 여전히 문제가 있다면 제품 교환을 요청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만약 설정을 조정했는데도 색깔이 이상하게 보인다면 서비스센터에서 도움을 받으시기를 소비자들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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