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분석]한진해운 협력 선박펀드 4종 정리매매... 주식 가치 있을까

입력 2017-04-18 09:00수정 2017-04-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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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의 파산과 함께 협력 관계에 있던 선박 펀드가 매각되면서 자산가치 유무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진해운 운송 선박인 코리아퍼시픽01호선박투자회사 외 2~4호는 오는 24일까지 정리매매가 진행된다.

코리아01호, 코리아02호, 코리아03호, 코리아04호는 지난 14일 정리매매 개시 첫날 전거래일 대비 75~87%에 가까운 하락을 기록했다.

직전 거래일인 3월 16일 1만950원(코리아01호)에 거래되다 반토막 났다.

코리아01~04호 상장펀드는 소액주주들이 자금을 모아 한진해운의 운송을 담당하던 선박 4척을 구매해 만든 것이다.

한진해운의 파산과 함께 자연스레 운항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선박 매각은 이뤄졌고 금융기관의 선순위 채권과 자문 비용, 기타 비용을 제하면 실제 주식의 가치는 거의 없다는 게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그럼에도 17일 코리아01호의 주가는 2120원(153.62%) 오른 3500원에 마감했다. 정리매매가 이뤄지는 7일간(영업일 기준) 휴지조각의 폭탄 돌리기가 이뤄지는 셈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유의를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주식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는 알수 없지만, 전혀 가치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많이 알려진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선박 운영사 측에선 7월에나 되야 지급해야하는 비용등을 모두 계산하고 남은 자산평가가 끝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박 매각후 법원등의 결정이 이뤄지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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