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트럼프 발언·지정학적 불안 지속에 일제히 하락…일본 1.06%↓·중국 0.22%↓

입력 2017-04-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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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가 13일(현지시간) 오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6% 하락한 1만8356.65를, 토픽스지수는 1.10% 내린 1463.24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2% 하락한 3266.74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71% 밀린 3163.13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52% 내린 2만4186.79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9862.74로 0.46% 떨어졌다.

시리아와 북한 등 지정학적 위기에 대한 시장의 불안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를 억누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러화 강세에 제동을 건 것도 아시아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잇따라 회담했으나 화학무기를 사용한 시리아 정부군에 대한 대응방안을 놓고 양국의 의견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핵위협 해소에 협력하는 대가로 중국을 환율지정국으로 지정하지 않고 무역협상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얻게 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중국을 재차 압박했다.

일본증시는 엔화 가치가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면서 하락하고 있다.

트럼프가 달러화 강세가 너무 지나치다고 말하면서 달러화 매수·엔화 매도 움직임이 더욱 거세졌다. 달러·엔 환율은 108엔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도요타 주가가 1.9%, 소니가 1.2% 각각 하락하는 등 수출 관련주가 부진했다.

중국증시는 이날 무역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 움직임에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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