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엔고·지정학적 우려에 일제히 하락…일본 1.10%↓·중국 0.44%↓

입력 2017-04-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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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가 12일(현지시간) 오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10% 하락한 1만8542.46을, 토픽스지수는 1.08% 내린 1478.89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44% 하락한 3274.57에 거래되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13% 밀린 3170.32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34% 내린 2만4006.46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9807.16으로 0.26% 떨어졌다.

시리아와 북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 시장을 억누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풀이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서 중국이 돕지 않는다면 미국이 북한에 일방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에서 화학무기 공격을 감행한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축출해야 한다며 설득할 예정이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세르게이 라프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동은 불확실하다.

전날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일본증시는 지정학적 우려에 따른 엔화 강세에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1% 이상 하락한 끝에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10엔선이 붕괴했다.

소니가 2.9%, 파나소닉이 2% 각각 급락하는 등 전자 관련주가 부진했다.

중국증시는 최근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유입에 하락하고 있다.

중국의 인플레이션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지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9% 상승했다. 이는 전월의 0.8%에서 오른 것이지만 시장 전망인 1.0%를 밑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보다 7.6% 올라 전월의 7.8%보다는 상승폭이 줄었으나 시장 전망인 7.5%는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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