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日 엔화, 지정학 우려에 강세…달러·엔 환율 5개월래 최저

입력 2017-04-1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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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11일(현지시간) 일본 엔화 가치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5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1.19% 떨어진 109.62엔을 나타내 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1.10% 하락한 116.27엔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31% 떨어진 100.70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9% 오른 1.060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엔화 가치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급등했다. 시리아와 북한의 군사 충돌 가능성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북한은 문젯거리를 찾고 있다”면서 “만약 중국이 돕기로 한다면 정말 훌륭한 일이 될 것이며 만약 돕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들의 도움 없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협조를 요구하며 독자 행동을 시사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북한 선제 타격을 시사한 것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등 불안감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쏠렸다. 제레미 스트레치 CIBC 환율 전략 책임자는 “예상치 못한 미국의 시리아 공격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고조 상황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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