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화 강세에 하락 마감…닛케이 0.3%↓

입력 2017-04-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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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11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 하락한 1만8747.87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0.3% 떨어진 1495.10으로 마감했다.

일본증시는 이날 엔화 가치 강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2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4% 하락한 110.67엔을 나타냈다. 북한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엔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하락했다. 북한이 태양절(15일·김일성 생일) 등을 앞두고 추가 핵실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시리아를 둘러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고조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관망세가 짙어졌다. 미국 백악관은 전날 시리아 정부가 수많은 민간인을 해친 ‘통폭탄(Barrel Bomb)’ 공격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추가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둔 도시바는 2.70% 하락했다. 도시바가 이번에도 결국 발표를 연기해 총 3차례 실적 발표를 미룰 것이라는 우려에 장중 6%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다. 도시바는 이날 감사의견 승인 없이 결산 발표를 할 방침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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