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차세대 소형위성 2호 개발에 착수한다. 해상도를 개선해 도로 위 버스까지 구분해낼 수 있는 위성이다.
미래부는 6일 KAIST 인공위성연구소와 위성 개발사업 착수 회의(7일)를 시작으로 우주과학 임무를 수행할 차세대 소형위성 2호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개발에 나서는 소형위성 2호는 위성 시스템과 본체 등의 설계는 물론 조립과 시험, 검증까지 모든 과정을 국내 기술로 개발한다.
총 297억 원을 투입해 2020년에 발사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위성 개발과정에서 위성 관련 인력양성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차세대소형위성 2호에는 밤이나 악천후에도 지상을 관측할 수 있는 소형 X-대역 영상레이더를 독자 기술로 만들어 탑재할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원 관계자는 "개발할 레이더의 해상도는 5m급으로, 지상에 있는 버스를 구분할 수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