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장중 1130원 터치..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안전선호

입력 2017-04-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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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장중 1130원을 터치했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는 분위기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도 아시아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30원대에 안착할지는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상승 시도를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원달러 환율 장중 추이(체크)
6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1원 오른 1129.5원을 기록했다. 1127.1원에 출발한 환율은 장중 1130.2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0일 장중 1130.4원을 기록한 이후 보름만 최고치다. 장중 저점은 1126.5원이었다.

밤사이 역외환율도 상승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7.5/1128.5원에 최종 호가돼 전일현물환 종가(1124.4원) 보다 3.9원 올랐다.

주식도 약세다. 같은시각 코스피는 8.82포인트(0.41%) 떨어진 2152.03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 467억2900만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고 있다. 회담에서 대북문제와 무역관련 부문이 논의될 예정이어서 민감한 이벤트로 받아드리는 분위기”라며 “원화뿐만 아니라 위안화 등 신흥국 통화도 위험기피 현상에 약세”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1130원 위에서 안착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외국인도 주식을 팔고 있어 위쪽으로의 테스트는 계속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0.72엔 떨어진 110.46엔을, 유로·달러는 0.0017달러 오른 1.0679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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