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셜텍, 자율주행차 적용 가능 지문인식 솔루션 상용화

입력 2017-04-06 09:31수정 2017-04-0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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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셜텍은 스마트워치 디스플레이 위에서 바로 인식하는 지문인식 솔루션을 출시했다. 사진은 크루셜텍의 DFS 적용 이미지.(사진=크루셜텍)

모바일 생체인증 솔루션 전문기업 크루셜텍이 지문인식으로 스마트워치를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크루셜텍은 스마트워치 디스플레이 위에서 바로 인식하는 지문인식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모바일 기기 전시회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처음 공개한 크루셜텍의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DFS(Display Fingerprint Solution)’의 1차 상용화 버전이다.

DFS는 디스플레이 위에 바로 손가락을 대면 터치스크린과 지문인식이 모두 가능한 새로운 방식의 지문인식 솔루션이다. 센서 전극, 신호 배선, 박막 트랜지스터 등 모든 지문 센싱부가 투명하게 만들어져 있고, 머리카락 굵기의 초미세 터치까지 인지할 수 있다. 크루셜텍이 지난 2012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시켰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가로 세로가 각각 2cm 정도인 DFS의 1차 상용화 버전이며 스마트워치에서는 거의 화면 전체에 가까운 크기다. 시계의 크기나 디자인 형태에 따라 다르긴 해도 일반적인 손목시계 크기의 스마트워치라면 디스플레이 내에서 큰 위치 제약 없이 편리하게 손가락을 대고 지문을 인식할 수 있다.

다수의 지문을 멀티터치로 인식하기엔 면적이 좁지만 손가락 두 개 정도는 무리 없이 인식이 가능해 보안성이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최근 MWC나 CES 등 전자산업 전시회에서 주목받고 있는 투명 디스플레이 제품들에 비해 투과율이 2배 이상 높아 시인성도 뛰어나다.

이번에 출시한 DFS 1차 버전은 가장 유사한 사이즈인 스마트워치를 첫 레퍼런스로 선택했다. 이 밖에 냉장고, 전자레인지, 로봇청소기부터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카, 자율주행차 등 상대적으로 소형 디스플레이가 들어갈 수 있는 모든 전자기기에 즉시 적용할 수 있다.

최근 자율주행 등 4차삽업 혁명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아남전자, 아이리버, 미래나노텍 등은 자율주행 기술 확대에 따른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스마트워치용 DFS 제품을 시작으로 내년 타깃의 스마트폰용 풀스크린 DFS의 상용화까지 단계적인 진보를 거듭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는 DFS와 최근 발표한 임베디드 지문인식 솔루션 등을 앞세워 당사가 모바일 시장을 넘어 다양한 논모바일 제품으로 지문인식을 본격 확대해 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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