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은행-증권 협업 시너지 내나…소개영업 자산 3개월 만에 작년 수준 ‘껑충’

입력 2017-04-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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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의 은행-증권 협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4일 KB금융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은행의 증권 소개영업 자산이 1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증권점포 소개영업 실적인 9246억 원을 3개월 만에 초과 달성한 것이다.

소개영업은 은행이 소개한 고객이 증권 영업점을 방문해 계좌를 만들고 주식, 채권, ELS, 펀드 등 증권 상품에 가입하는 것을 의미한다.

KB금융의 이번 성과는 은행·증권의 협업 체계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차별화된 종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 것에서 비롯됐다.

KB금융은 통합 KB증권 은행과 증권의 미러(Mirror) 조직인 IPS(Investment Product & Service) 본부를 신설하고 30개의 WM복합점포를 핵심거점으로 총 112개의 증권 점포와 은행 영업점을 지속적으로 매칭했다.

아울러 올 초 ‘지주·은행·증권’ 3사 겸직체제로 개편한 자산관리(WM) 부문의 물리적 통합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지주ㆍ은행ㆍ증권의 WM 부문은 KB국민은행 출신인 박정림 KB금융 부사장이 총괄하고 있다.

KB금융은 ‘WM스타자문단’을 통해 세무사, 회계사, 변호사, PB 등 계열사의 전문가를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해외, 대체투자 등 글로벌 리서치 부문에 대한 KB금융그룹 차원의 '하우스 뷰'를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차별화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적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은행·증권·자산운용 등 계열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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