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수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여행과 엔터테인먼트 쪽에는 영향이 있을 것으로 봤다.
노충식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5일 ‘2월 국제수지 잠정’ 자료 발표 이후 가진 기자설명회에서 “중국 수출은 상당부문 가공무역 관련 중간재다. 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중국 수출에서 73.9%에 해당된다. 이 외에 자본재 20%, 소비재 5.6%, 기타 0.5%다. 화장품 등 소비재 관련 부문이 5.6%에 그쳐 전체 대중 수출에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중국 당국이 한국 단체여행을 금지시킨 게 3월 중순이다. 다음 달 국제수지에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 다만 일본과 대만 등 대체여행객 부문도 있어 3월 지표 발표 때까지 가봐야 알 수 있겠다”며 “국제수지상 음향과 영상 서비스 부문은 한류 관련 엔터테인먼트 부문이다. 일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국 영향이 있지 않았는가 싶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