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넬생명과학의 모회사 에이프로젠이 지난해 매출과 수익성 모두 급증세를 보이며 재상장 추진에 힘을 얻게 됐다.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에이프로젠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680억 원, 영업이익 277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3631% 급증했고, 전년도 15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216억 원으로 2649% 증가했다.
이 회사는 연결기준으로도 매출액 680억 원, 영업이익 273억 원, 당기순이익 21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실적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에이프로젠은 재추진하게 될 IPO(기업공개)에 청신호를 켰다. 에이프로젠은 지난해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철회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 증가가 뒷받침되면서 향후 증시 입성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슈넬생명과학, 에이프로젠헬스케어앤게임즈(에이프로젠H&G) 등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일본, 미국, 유럽 등은 니찌이꼬제약이 판매를 하고 국내에서는 슈넬생명과학이 독점 판매하게 된다. 지난해 계열사로 편입된 에이프로젠H&G는 지난 2월 바이오 사업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과 위탁생산에 필요한 인프라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