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에 따른 일본 고용시장의 빡빡한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실업률이 22년 8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일본 총무성이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2월 노동력 조사에서 실업률이 2.8%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실업률은 신문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0%를 밑돌고 지난 1994년 6월(2.8%)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3.0%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지며 지난 1995년 6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고 여성은 2.7%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한편 후생노동성이 집계한 2월 유효구인배율은 전월과 같은 1.43배였다. 고용 선행지표인 신규 구인배율은 2.12배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낮아졌다. 정규직 유효구인배율은 0.92배로 전월과 같았다. 유효구인배율은 구직자 수에 대한 구인자 수 비율을 뜻하는 것으로 지난달 유효구인배율은 구직자 100명당 143개의 일자리가 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