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가운데 법인세를 가장 많이 내는 기업 1위는 삼성전자로 조사됐다. 전체 법인세 중 삼성전자 납부 부담률은 7.1%로 2015년 기준 3조 2167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는 3.1%를 부담해 1조 4024억 원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예산정책처가 30일 나이스평가정보의 KIS-VALUE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2015년 기준(징수연도) 법인세비용 상위 10대 기업은 총 10조 5758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한국전력이 1조 2259억 원, SK하이닉스 9808억 원, 한국수력원자력 9001억 원을 납세해 법인세 납부 상위 5개 사 명단에 올랐다.
이 밖에 LG화학 7253억 원, 현대모비스 6846억 원, 기아차 5687억 원, 이마트 4583억 원, SK텔레콤 4131억 원 순으로 법인세를 납부했다. 한전과 이마트, SK텔레콤은 2015년 새롭게 상위 10개 사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