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지난달 출시한 건강보험 ‘태평삼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화재는 대표적인 3대 질병에 대해 진단, 치료, 장애, 사망까지 집중 보장하는 ‘태평삼대’를 내놨다. 이 상품은 15세부터 6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15년마다 재가입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가 이번에 출시한 ‘태평삼대’는 그 동안 고객 요청이 가장 많았던 ‘급성 뇌경색 진단비’를 신설해 최대 2000만 원까지 보장한다. 기존 ‘뇌출혈 진단비’담보와 함께 가입 시 뇌질환 보장 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뇌출혈 및 급성심근경색증 두 번째 진단 시에는 2차 진단비를 지급해 재발에 대한 걱정을 덜었다. 단 첫 번째 진단 확정일로부터 1년이 지나야 한다.
기존 식도암, 췌장암, 뇌암, 뼈암, 백혈병의 5대 고액암에 간암, 폐암, 담낭암, 담도암, 기관암을 추가한 ‘10대 주요암 진단비’ 담보도 신설했다. 이로써 주요암 진단 시 최대 1억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더불어 ‘10대 주요암 항암 방사선·약물 치료비’를 별도로 지급해 치료비용 부담도 덜어준다.
이 상품은 3대 질병으로 인한 생활고 부담을 덜어준다. 3대 질병으로 인해 뇌병변, 심장·언어장애 등 장애인복지법에서 정한 1~3급 장애 판정을 받으면 5년간 매월 생활자금을 지급한다. 가입자들은 이 자금을 간병비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시에는 이후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 경제적 부담을 줄여줬다.
한편 한국인 10대 사망 원인(통계청, 2015년 기준) 중 1~3위를 차지하는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3대 질병환자 수는 160만 명에 달하고 있다.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은 한때 대표적인 불치병이었으나 의학이 발전하면서 조기에 진단 받고 수술과 적절한 치료로 잘 관리하면 충분히 생존할 수 있는 ‘난치병’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다. 이 과정에서 경제적인 뒷받침이 충분하지 않으면 환자도 마음 놓고 치료받을 수 없고, 가족의 생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