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SK브로드밴드, ‘B tv’ AI 접목 유무선 미디어 1등 기업으로 도약

입력 2017-03-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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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이 4차 산업혁명 대비 ‘미디어 플랫폼 퍼스트’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SK브로드밴드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자 ‘미디어 플랫폼 퍼스트’ 전략을 제시했다. 앞으로 5년간 5조 원을 투자해 유무선 미디어 1등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사장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방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판을 만들어 오는 2021년 ‘넘버원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2021년까지 유무선 미디어 가입자 기반을 2700만 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매출도 매년 10% 성장해 4조5000억 원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연평균 1조 원씩 앞으로 5년 동안 5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중장기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SK브로드밴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 ‘B tv’를 ‘홈 & 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한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oksusu)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해 한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기로 했다.

이 사장은 “B tv와 옥수수를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통해 고객을 가장 잘 아는 똑똑한 폴랫폼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2021년까지 B tv 가입자 650만 명 옥수수 가입자 2050만 명 등 총 27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국내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자신했다.

SK브로밴드는 고화질 미디어 제공 기술을 활용해 B tv와 옥수수 화질을 대폭 개선한다. 더불어 대용량 미디어 트래픽 증가를 수용할 수 있도록 현재 40G 수준인 광가입자망을 2020년까지 100G까지 고도화한다.

SK브로드밴드는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인텔리전트 홈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먼저 B tv와 ‘누구’(NUGU)의 연동을 고도화하고 클라우드 캠 등 홈 모니터링 서비스와 홈 시큐리티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 사장은 개방을 통한 동반 성장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의 경쟁 구도 때문에 미래 먹거리를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개방과 협력을 통해 미디어 산업 내 모든 사업자들이 동반할 수 있는 새로운 판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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