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국민의당은 26일 전북 21곳 투표소에서 두 번째 순회 경선을 치른다. 이날 정오까지 7989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 관계자는 “투표 종료 시점에는 2만 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현장투표를 진행한 다음 개표한 뒤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전날 광주·전남·제주에서 실시한 첫 순회경선에선 안철수 전 대표가 60.69%의 득표율로 다른 후보들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이로써 안 전 대표는 경선 승리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국민의당 당원 약 19만 명 중에서 광주·전남 지역 당원이 7만 여명으로 전체의 35% 수준이다.
전북 역시 당원이 3만여 명에 달해 이 지역 투표 결과가 전체 판세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안 전 대표가 전북 경선에서도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할 경우 국민의당 경선 판세를 사실상 결정지을 전망이다.
함께 출마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전북에서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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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부산·울산·경남, 30일 대구·경북·강원, 다음달 1일 경기와 2일 서울·인천을 거쳐 마지막으로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투표를 마친 뒤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