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여의도에 사무실 마련 ... 대선 출마 여부 촉각

입력 2017-03-26 12:48수정 2017-03-2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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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중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한다. 향후 김 전 대표의 사무실이 ‘비문 연대’ 베이스 캠프 역할을 맡을지 주목된다.

김 전 대표는 여의도 대하빌딩 5층에 약 80평 규모의 공간을 마련해 내주 안으로 입주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그는 최근 정치권 인사들뿐 아니라 종교계ㆍ학계 인사들과 잇따라 접촉하면서 대선 예비캠프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사무실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비품을 들일 것으로 알려졌다.

대하빌딩은 역대 대선 유력주자들이 캠프 사무실을 둔 곳으로 유명하다. 현재는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의 캠프가 입주해 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캠프가 있는 대산빌딩과는 대각선으로 마주 보는 위치다.

김 전 대표는 사무실에 대해 “특별하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흩어져 있는 사람들이 나라의 미래를 놓고 생각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현명한 판단인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자들이 결정된 다음에 어떤 형태로 갈 때 소망하는 바가 이뤄질지는 그때 가서 생각할 일”이라고 말했다. 직접 대선주자로 나서는 방안에 대해선 “그건 두고 봐야 알 일이다”라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김 전 대표는 오는 27일 대구를 방문해 천주교 대구대교구장인 조환길 대주교를 예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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