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4일 LG전자에 대해 주가 추가 상승여력이 여전히 높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최근 주가 상승은 가파른 실적 전망에 기인하고 있으며, 2017년 영업이익은 2조3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전날 LG전자 주가는 4.1% 상승한 7만2000원을 기록하며, 2014년 9월 이후 처음으로 7만 원을 돌파했다.
노 연구원은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부의 낮아진 고정비에 따른 손익 안정화로 전사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감소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가전과 OLED TV의 높은 성장세로 H&A(홈어플라이언스) 및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부의 수익성이 과거대비 큰폭으로 개선됐다”면서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시장이 점차 개화함에 따라 VC(자동차부품)사업부의 성장 모멘텀도 무궁무진하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LG전자는 전세계 가전산업에서 진행되고 있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스마트 가전과 인공지능 가전이란 새로운 전략이 보여주고 있다”면서 “스마트홈의 핵심인 가전제품에서 역량이 뛰어난 LG전자가 큰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과거대비 높은 이익창출 능력을 보이고 있는 H&A 및 HE 사업부의 사업가치를 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시켜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