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월호 시험인양 정상 진행"…선체 균형잡기 등 난관

입력 2017-03-22 16:29수정 2017-03-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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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 해상 세월호 침몰구역 2척의 젝킹 바지선이 시험인양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이투데이DB)
해양수산부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고 있는 세월호 시험인양이 특별한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세월호 시험인양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으나 다만 선체 균형잡기 등 정밀한 조정 작업이 진행 중으로 본인양으로 추진 시 작업은 오늘 밤 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인양작업 관련 상황 및 공정에 대해서 오늘 오후 5시 30분에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철조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이 브리핑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6시 발표된 국내외 기상예보들이 공통적으로 소조기(22~24일) 동안 ‘파고 1m, 풍속 10.8m/초 이내’의 양호한 기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오전 10시 시험인양을 결정했다.

시험인양은 잭킹바지선<사진> 두 척이 세월호를 떠받치고 있는 리프팅빔 33개에 연결된 와이어 66개를 양 끝에서 유압을 이용해 1~2m가량 들어 올리게 된다. 이때 인양 와이어와 유압잭에 걸리는 하중을 측정하고 선체가 수평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배분한다.

시험인양이 당초 2~3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6시간을 넘기면서 이 과정에서 난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해수부는 시험인양에 성공하면 바로 본인양에 들어간다. 세월호가 수면 위로 들어나기까지는 6~8시간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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