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고려시멘트 “2020년 매출 1500억·영업이익 15% 목표”

입력 2017-03-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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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합병승인 주주총회…5월 코스닥 상장

(사진=고려시멘트)

시멘트 제조업체 고려시멘트가 NH스팩3호(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3호 주식회사)와 합병을 통해 국내 대표적인 건설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

고려시멘트는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대한 각오와 비전을 밝혔다. 이국노<사진> 대표는 “시멘트 사업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동력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2020년 매출액 1500억 원, 영업이익 1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시멘트는 1962년 설립된 호남지역의 유일한 시멘트 제조회사다. 현재 시멘트(포클랜드, 슬래그), 레미콘, 플라이 애시(Fly Ash)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본사인 장성공장을 비롯해 광주, 광양 등에 공장을 두고 있다.

고려시멘트는 업계 최초로 친환경 공법인 갱내채굴 방식을 도입해 사업의 효율성을 확보했다. 또한, 100년 이상의 가채 매장량을 보유한 시멘트 광산을 확보하고 있으며, 저발열시멘트, 플라이애시시멘트, 조강형시멘트, 고화제 등 다양한 특수시멘트를 직접 제조하고 있다.

고려시멘트는 앞으로 기존 사업의 역량강화와 사업다각화, 해외시장 진출 등 다각도의 성장전략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레미콘, 플라이 애시 등 기존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는 광양에 레미콘 신규 공장을 증설하며 사업기반을 마련했다. 이 분야의 기술과 생산역량, 그룹 인프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사업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PHC(고강도 콘크리트 파일)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회사는 사업 본격화의 첫 해인 올해 PHC파일 약 13만 톤을 생산하고 향후 생산량을 꾸준히 확대해 PHC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미얀마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미얀마는 대외개방정책 이후 최근 전기, 도로, 항만 등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미얀마 현지 실사를 수행한 회사는 올해 현지 유수 업체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미얀마 양곤시에 레미콘 생산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사업을 본격화해나갈 방침이다.

이 대표는 “앞으로 기존 사업의 역량강화와 신사업 본격화, 해외시장 진출 등 다각도의 성장전략을 통해 호남지역의 대표 시멘트 전문기업에서 국내 대표적인 건설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려시멘트는 오는 3월 28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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