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4당, ‘부산 엘시티’ 특검 대선 이후 추진 합의

입력 2017-03-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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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사업법 등 경제민주화 3법 ‘3월 임시회’ 처리 재확인

▲4당 원내대표들이 20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나 현안 논의를 하기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주승용, 자유한국당 정우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바른정당 주호영. 2017.3.20 (사진=연합뉴스)

여야 4당은 20일 ‘부산 엘시티’ 관련 특별검사를 대선 이후 진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3월 임시국회에서 가맹사업법 등 경제민주화 관련 3법 처리 의지도 재확인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자유한국당 정우택·국민의당 주승용·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경제민주화 관련법, 국회 선진화법, 엘시티 특검법 등 쟁점 법안 처리를 논의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대변인은 회동 직후 브리핑에서 “우선 엘시티 특검법 도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했고 (그 시기는) 대선 이후에 추진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또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조물 책임법, 대규모 유통법에서의 거래공정에 관한 법률 등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들을 이번 3월 임시회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 했다.

대통령직 인수 관련 법안 개정에도 합의했다. 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은 “인수위 존속기간과 장관추천에 관해서 논의한 뒤 오는 27일에 만났을 때에 원칙적 합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국회 선진화법 개정안 합의에는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민주당 오영훈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 임시회에서 합의 처리해 나가기로 했다”며 “다만 시행시기를 제21대 국회 이후에서 하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동에 앞서 우 원내대표는 “민생관련 법안에 좋은 성과를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정치력을 발휘할 때”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3월 임시회가 10여일밖에 안 남았다”며 “한, 두 개라도 마무리해서 성과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또 주 원내대표는 “대선에만 집중하지 말고 국가적과제를 정비하는데 원내대표들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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