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부당한 것 있다면 거부할 수 있어야”
(뉴시스)
이 시장은 이날 KBS 주최 민주당 대선주자 합동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벌 가문들이 재벌 대기업을 자신들의 사적 이익을 추구하는 범죄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가혼란의 가장 큰 원인은 경제 기득권자들이 정경유착을 통해 부당한 이익을 얻기 때문”이라고 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외교라는 것은 언제나 국익 중심 판단을 갖고, 외국과 갈등관계에 있는 것”이라며 “강대국이 요구한다고 다 들어주면 나라를 없애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대국의 요구라고 해도 부당한 것이 있다면 거부할 수 있는, 잘못된 것이라면 되돌릴 수 있는 역량과 의지가 있어야 국가지도자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