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부천 송내역~KTX광명역 직통셔틀버스 운행

입력 2017-03-16 17:51

1시간 30분 거리 30분으로 단축

▲코레일과 부천시, 광명시는 16일 오후, 송내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송내역환승센터-KTX광명역 간 직통셔틀버스’ 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홍순만 코레일 사장, 김만수 부천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7월부터 부천 송내역과 KTX광명역을 30분만에 연결하는 직통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코레일은 16일 송내역에서 부천시, 광명시와 함께 송내역환승센터-KTX광명역 간 직통셔틀버스 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버스는 오는 7월부터 송내역과 광명역 사이를 중간 정차 없이 논스톱으로 30분 만에 운행한다.

현재 이 구간을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버스와 전철을 두세 번 갈아타고 1시간 30분가량 걸리는데, 이에 비해 소요시간이 1/3로 대폭 단축되는 것이다.

버스 운행 시간은 새벽 5시부터 자정(24시)까지이며 10분 이내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직통셔틀버스의 원활한 개통을 위해 △부천시는 셔틀버스 사업자 선정과 인허가 업무를 △광명시는 승하차 장소, 주차장 설비에 대한 행정 지원을 △코레일은 셔틀버스 이용 확대를 위한 홍보와 KTX 연계 지원 등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이번 직통셔틀버스 운행으로 인천·부천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KTX역인 광명역을 이용하기가 훨씬 빨라지고 편해져, KTX 이용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KTX역으로 가는 직통셔틀버스는 서울 사당역과 KTX광명역에 이어 두 번째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KTX역까지의 다양한 연계 교통수단을 개발해 열차 이용편의를 더욱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