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건설, 서울리거 경영 참여…“뷰티헬스케어 사업 가속”

입력 2017-03-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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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건설이 병원경영지원(MSO) 전문기업 서울리거 경영에 참여하며 뷰티헬스케어 사업에 속도를 낸다.

성지건설은 오는 31일 열리는 서울리거 주주총회서 이용형 성지건설 SJ아이비팜 마케팅 총괄본부장, 백상현 인터림스코리아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아이엠라인(구 미산파트너스)과 마누스파트너스 및 소액주주들은 경영권 분쟁을 겪던 서울리거 경영진과 합의를 통해 경영에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성지건설은 아이엠라인 및 특수관계자와 함께 서울리거 지분 10.9%를 보유하고 있다.

성지건설은 서울리거가 추진 중인 중국 뷰티헬스케어 사업을 통해 국산 필러를 공급할 계획이다. 성지아이비팜은 중국 내 판매 허가된 2개의 국산 필러 중 한 개의 독점 유통권을 갖고 있으며, 자체 개발 필러 ‘엘레나’의 중국 임상 및 인허가도 추진하고 있어 공급 품목이 확대될 전망이다.

성지건설 협력사 북경인터림스는 현재 북경 내 병원을 운영 중이다. 서울리거 최대주주인 홍성범 전 BK성형외과 대표 원장도 중국 상해에 상해서울리거병원을 운영하고 있어 필러 공급 확대가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성지건설 관계자는 “서울리거는 국내뿐만 아니라 홍콩 최대 미용성형기업인 ‘UMH’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상당한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양사가 중국 1선 도시에 각각 거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향후 2~3선 도시로 쁘띠성형 플랫폼을 빠르게 확대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성지건설은 최근 3거래일간 외국계 매수가 크게 늘어 누적 약 46만 주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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