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예방과 소비 예측, 교통 및 재난 대응 데이터 발굴 착수
정부가 교통과 의료, 재난 대응 등 사회현안 해결에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감염병 대응을 포함해 국민이 실생활과 밀접한 현안 해결을 위해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지능정보사회의 핵심인 빅데이터의 활용 확산을 위해 '2017 빅데이터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미래부는 로밍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조기 대응을 비롯해 신용카드 결제를 분석한 소비동향 조기 파악, 이통통신 데이터 기반의 심야버스 노선 수립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산업 활성화와 융합 신산업 창출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확산 및 파급 효과가 크고, 사회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국민 체감형 빅데이터 활용 성공사례를 발굴해 전파할 계획이다.
기획과 검증, 실증, 확산 등 4단계로 구분해 9과제를 선정하고 총 39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은 자유 공모를 원칙으로 하되, 사회적 중요도와 파급효과를 고려해 일부 분야(교통, 보건의료, 재난)는 지정 공모로 추진한다.
공모안내서는 15일부터 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튿날(16일)에는 서울 중구 무교동에 자리한 진흥원 서울사무소에서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아울러 미래부는 과제 선정 기관 중 주요 데이터 보유 기관에 대하여 해당 분야 데이터의 공유‧활용을 주도하는 선도기관인 '미래부 지정 빅데이터 센터'로 선발, 운영할 계획이다.
미래부 장석영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통해 빅데이터로 사회현안을 해결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성공 사례를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빅데이터 도입을 통해 업무 혁신을 추구하는 기관 또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