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저 훈풍에 상승 마감…닛케이 1.5%↑

입력 2017-03-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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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1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5% 상승한 1만9604.61로, 토픽스지수는 1.24% 오른 1574.01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엔화 가치 약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이날 닛케이는 지난 1월 4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작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오후 3시2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이 0.43% 상승한 115.44엔을, 유로·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1% 오른 122.32엔을 기록했다.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지표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에는 매수세, 엔화 매도세가 유입됐다. 전날 현행 제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낙관론도 엔화 약세로 이어졌다. ECB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물가상승률 전망을 끌어올린 데 이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은 배제했다. 그만큼 물가 하락에 대한 불안정성이 해소됐다는 판단이다.

특징 종목으로 엔화 약세에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도요타는 1.34% 올랐고 혼다자동차는 1.50% 뛰었다. 소니는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3.65%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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