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에 ‘한국路’ 생긴다

입력 2017-03-0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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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볼리비아의 경제중심지인 산타크루즈 신도시에 한국로(路)가 생긴다.

국토교통부는 8일(현지시간) 한국형 중남미 신도시 수출 1호인 볼리비아 산타크루즈 신도시 중심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주간선도로(폭 80m, 길이 9.85km)에 대한 ‘한국로(Avenida Corea)’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산타크루즈 신도시는 볼리비아 제1의 경제도시인 산타크루즈 인근에 분당 신도시의 3배 규모(56㎢)로 건설을 추진 중으로 총 3조 5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계획인구는 35만 명에 달한다.

볼리비아 정부가 기반시설이 풍부하고 환경 친화적이며 스마트기술이 접목된 미래형 신도시를 조성하고자 한국 측에 도움을 요청함에 따라 LH가 2014년부터 도시개발의 노하우를 갖춘 자문위원(4명)을 파견해 컨설팅을 제공했다.

또 우리 기업들이 기본구상, 마스터플랜, 실시설계 등 약 1149만 달러(약 133억원) 규모의 용역에 참여해 산타크루즈 신도시 건설에 참여해 왔다.

▲김경환 국토부 1차관과 마리오 크로넴볼드(Mario Cronembold) 와르네스시장이 한국로 명명식에서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국토교통부)
이날 행사는 산타크루즈 신도시 건설과 관련해 그간 우리나라의 아낌없는 지원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마리오 크로넴볼드(Mario Cronembold) 와르네스시장 주관으로 열렸다.

한국로와 함께 신도시 입구에 랜드마크 게이트 상징구조물도 설치한다. 우리나라를 상징하고 한-볼 신도시 협력을 상징하는 한국적 건축양식 등이 고려될 전망이다.

김경환 국토부 1차관은 "이번 명명식을 계기로 한국형 신도시 중남미 수출 1호인 산타크루즈 신도시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가 확대되고 나아가 양국 간 협력이 사회기반시설 확충 등 다양한 분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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