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과 부인을 성인물에 합성한 현수막을 내건 게시자들을 고소했습니다. 최근 서울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출구 인근에 게시된 현수막에는 표창원 의원과 아내의 사진을 성인물과 동물 사진 등에 합성한 사진이 인쇄돼 게시됐는데요. 현수막에는 '표현의 자유는 위대하다', '국회 전시관에 전시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이 적혀있었습니다. 이 현수막은 지난 1월 표창원 의원이 후원·주최한 시국 풍자 전시회 '곧, BYE! 展(곧바이전)'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누드화에 패러디한 작품에 대해 반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표창원 의원의 아내가 해당 현수막의 게시자들을 모욕 혐의로 처벌해달라고 고소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표창원 의원의 현수막 고소에 네티즌은 "박근혜는 누드화였고 표창원 부인은 성관계 묘사한 거였는데 이게 같냐?", "표창원 부인은 무슨 죄?"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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