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7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2% 하락한 1만9344.15로, 토픽스지수는 전일 대비 거의 변동 없는 1555.04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증시를 좌우할만한 뚜렷한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 금리인상에 초점을 맞추며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약세로 마감한 것도 투자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초점을 맞추는 가운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엔화가 약세를 보여 증시 낙폭은 제한됐다. 이날 오후 3시20분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9% 상승한 113.90엔을 나타냈다. 이시가네 키요시 미쓰비시UFJ코쿠사이 자산운용 선임 전략가는 “시장이 이미 3월 금리인상을 가격에 반영했다”면서 “그러나 투자자들이 여전히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를 기다리고 있으며 통상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거래에 나서기보다는 관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