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5년간 5조 투자”…‘미디어 플랫폼 퍼스트 전략’제시

입력 2017-03-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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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과 협력을 통한 1등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SK텔레콤에서 지난 1월 SK브로드밴드 수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형희 사장이 ‘미디어 플랫폼 퍼스트’ 전략을 제시했다. 앞으로 5년간 5조 원을 투자해 유무선 미디어 1등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사장은 7일 오전 중구 퇴계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방과 협력을 통해 새로운 판을 만들어 오는 2021년 ‘넘버원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2021년까지 유무선 미디어 가입자 기반을 2700만 명 수준으로 확대하고 매출도 매년 10% 성장해 4조5000억 원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연평균 1조 원씩 앞으로 5년 동안 5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중장기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SK브로드밴드는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해 B tv를 ‘홈 & 미디어 플랫폼’으로 진화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한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oksusu)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해 한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기로 했다.

이 사장은 “B tv와 옥수수를 빅 데이터와 AI 기술을 통해 고객을 가장 잘 아는 똑똑한 폴랫폼으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며 “2021년까지 B tv 가입자 650만 명 옥수수 가입자 2050만 명 등 총 27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래 국내 유무선 미디어 플랫폼 1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자신했다.

SK브로밴드는 고화질 미디어 제공 기술을 활용해 B tv와 옥수수 화질을 대폭 개선한다. 더불어 대용량 미디어 트래픽 증가를 수용할 수 있도록 현재 40G 수준인 광가입자망을 2020년까지 100G까지 고도화한다.

SK브로드밴드는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인텔리전트 홈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먼저 B tv와 누구(NUGU)의 연동을 고도화하고 클라우드 캠 등 홈 모니터링 서비스와 홈 시큐리티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 사장은 개방을 통한 동반성장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의 경쟁구도 때문에 미래 먹거리를 놓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개방과 협력을 통해 미디어 산업 내 모든 사업자들이 동반할 수 있는 새로운 판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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