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제3대 외자운용원장 공모..부총재보급 임기 2+1년

입력 2017-03-06 14:08수정 2017-04-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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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6일 제3대 외자운용원장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외자운용원장은 3700억 달러에 달하는 외환보유액을 주무르는 요직이다. 한은 내에서도 특급(부총재보급) 수준의 대우를 받는다. 지난해 경제연구원장이 특1급에서 1급으로 강등되면서 한때 외자운용원장도 한 등급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이번 공모를 통해 그런 소문을 불식시켰다. 외자운용원장의 임기는 2년이며, 1년 이내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이번 공모는 기존 채선병 원장의 임기가 오는 5월20일 끝나는데 따른 후속인선이다. 채 원장은 지난 2014년 5월21일 취임 이래 2+1년을 재직 중이다. 1대 원장은 추흥식 원장으로 2011년 11월25일부터 3년 임기를 채우지 않은 2014년 2월27일까지 재직했었다. 추 원장은 당시 한국투자공사(KIC)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바 있다.

지원자는 오는 24일까지 한은 채용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4월 초·중순경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은 5월 15일을 전후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채병득 한은 인사팀장은 “1, 2대 원장이 한은 내부출신이었다. 외부 지원자의 관심이 높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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