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컴퍼니가 중국 랑시그룹이 인수한지 3년만에 영업이익이 1400% 증가하는 등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3일 오후 1시 19분 현재 아가방컴퍼니는 전일대비 850원(12.01%) 오른 7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아가방컴퍼니 관계자는 “모기업이 중국이기도 하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사드 배치에 따른 영향은 미치지 않고 있다”며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고급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 랑시그룹에 인수된 지 3년차를 맞는 아가방컴퍼니는 국내 영유아용품 매트나 소파, 놀이용품 등을 판매하는 '디자인스킨'과 수입브랜드 편집숍 '쁘띠마르숑'을 인수하며 사업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같은 결과 영업익 1400%, 당기순익 995%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 보복에 한국화장품, 코리아나 등 화장품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오가닉티코스메틱, 헝셩그룹 등 모기업이나 최대주주가 중국기업들의 경우에는 상대적인 영향이 미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해당 기업들도 영향이 미비하다고 전언하고 있는 가운데 아가방은 동남아시장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아가방컴퍼니 관계자는 “올해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 마카오 등 동남아시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