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저 효과 vs. 트럼프 연설 관망세에 강보합…닛케이 0.1%↑

입력 2017-02-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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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28일(현지시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1% 상승한 1만9118.99로, 토픽스지수는 0.09% 오른 1535.32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엔화 가치 약세에 힘입어 4거래일간의 하락세를 마치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오후 3시2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26% 상승한 112.49엔을 나타내고 있다. 엔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수출주에 대한 매수세가 증시 전반을 이끌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상승폭은 크게 제한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설은 한국 시간으로 3월 1일 오전 11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트럼프가 이날 연설에서 감세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연설 결과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수조 달러가 증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렸으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1월 소매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0% 증가한 11조5820억 엔(약 117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과 부합하는 결과다. 반면 지난 1월 산업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0.8% 하락한 99.8을 기록해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4% 상승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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