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유통업계 ‘편의점ㆍ종합유통몰’ 두자릿수 매출 증가

입력 2017-02-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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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유통업체 9.3% ↑…온라인 유통업체 6.0% 증가

(표=산업통상자원부 )
올해 1월 주요 유통업체 가운데 편의점과 종합유통몰만이 전년대비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6.0%)에 비해 큰 폭으로 성장한 오프라인(9.3%)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편의점과 종합유통몰의 경우 매출이 전년 대비 15.5% 18.9% 각각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지속적으로 성장한 편의점과 설 명절에 따른 선물세트 구매 등으로 매출이 크게 성장한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지난해 1월 이후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1월 매출 증가는 설 명절이 지난해(2월 7~10일)와 달리 1월이었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온라인은 성장세가 다소 둔화했으나, 다양한 마케팅과 기획전을 통해 종합유통몰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대형마트, 편의점, 종합유통몰의 비중이 확대된 가운데, 백화점, SSM,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등은 소폭 축소됐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편의점(15.5%)과 대형마트(11.3%)를 비롯해, SSM(5.1%)과 백화점(4.6%)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편의점은 혼밥 문화 확산으로 인한 즉석신선식품(35.1%) 등 식품 부문(23.2%) 매출이 늘고, 점포수 증가(13.1%)에 힘입어 전체 매출이 15.5%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전년 대비 평균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의류부문(-2.5%) 매출이 감소했으나, 설 명절로 인해 식품군(18.5%)과 잡화(4.6%)를 중심으로 명절선물세트 매출이 증가해 전체 매출이 11.3% 증가했다.

백화점은 설 명절로 인한 구매고객의 증가(4.7%)로 인해 식품군(17.6%)을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4.6% 증가했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종합유통몰(18.9%)과 오픈마켓(5.3%)은 성장 기조를 유지한 가운데 소셜커머스 매출은 다소 주춤했다.

종합유통몰은 설 명절선물 기획전을 통해 매출 비중이 큰 식품(30.2%)과 패션ㆍ의류(19.2%)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체 매출이 18.9% 증가했다.

오픈마켓은 백화점 식품 판매 기획전과 가전기기 무료 설치 서비스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식품(20.3%)과 서비스(13.6%)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전체 매출이 5.3% 증가했다. 소셜커머스는 패션브랜드 기획전 확대로 패션ㆍ의류(14.6%) 매출은 증가했으나, 경쟁 업계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전체 매출은 0.1% 감소했다.

산업부는 “쿠팡은 소셜커머스에서 오픈마켓으로 분류를 조정해 지난해 1월과 올해 1월 매출 모두 소셜커머스가 아닌 오픈마켓으로 재분류했다”고 말했다. 쿠팡은 최근 소셜커머스에서 이커머스 업체로 전환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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