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사우디 첫 車회사와 계약 체결… “새로운 수출 거점 확보”

입력 2017-02-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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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오른쪽)와 파드 알도히시 SNAM사 대표이사(왼쪽)이 지난 25일 쌍용차 서울사무소에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SNAM은 사파리그룹의 계열사로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첫 자동차 회사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 중장기 발전계획 ‘사우디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인 자동차 산업 육성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두 회사는 쌍용차의 프리미엄 픽업모델 ‘Q200(프로젝트명)’을 2020년부터 현지 조립생산 방식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단계적으로 연간 2만5000대 규모로 생산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공장 건설과 생산설비 설치를 위한 기술을 지원할 것”이라며 “기술 관련 인력에 대한 교육ㆍ훈련 등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쌍용차와 SNAM은 앞으로 추진될 2~3단계 사업도 상호 협력해 추진키로 하는 등 전략적 관계를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동차 시장 상황을 고려해 구체화 할 예정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쌍용차는 새로운 수출 거점을 확보해 미래 성장동력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부품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력사와의 동반진출을 통해 동반성장의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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