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 연준 FOMC 회의록 공개에 약세…달러·엔 113.08엔

입력 2017-02-2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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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22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53% 하락한 113.08엔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6% 밀린 101.18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2% 상승한 1.057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22% 떨어진 119.52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달러 가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하락했다. 이날 공개된 1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이 “아주 가까운(Fairly soon)”시일에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들을 불확실 요인으로 꼽았다. 현재 시장에서는 감세와 재정 지출 등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고 달러 가치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연준이 이러한 트럼프 경제 정책에 불확실성을 나타내면서 달러가 방향성을 상실했다. 후안 페레즈 템퍼스 환율 트레이더는 “연준 회의록이 투자자들에게 상반되는 느낌을 전달했다”면서 “연준은 미국 경제가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를 올릴 수 있을 만큼 견고하다고 판단하면서도 동시에 인플레이션은 기준금리를 올릴 만큼 충분히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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