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월 45개 도시 주택가격 전월비 상승…둔화세 지속

입력 2017-02-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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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오름세 보인 도시 가장 적어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에 따른 부동산시장의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2일(현지시간) 지난 1월 70개 대도시 중 45곳의 시민주택을 제외한 신규주택 가격이 전월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46곳에서 줄어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가격이 떨어진 도시는 20곳이었고 5곳은 변동이 거의 없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66곳이 오른 것으로 집계돼 전월보다 1곳 늘었다.

중국 4대 도시 주택 가격은 여전히 전년과 비교해서는 높은 오름세를 보였지만 전월 대비로는 둔화하거나 오히려 떨어졌다. 베이징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변동이 거의 없었다. 상하이는 0.1%, 선전이 0.5% 각각 하락했다. 광저우는 0.6% 올랐지만 전월의 0.7%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베이징이 27.0%, 상하이가 28.3%, 선전은 18.4%, 광저우는 24.2% 각각 급등했다.

지난달 신규주택 가격이 오른 도시는 1년 만에 가장 적다고 블룸버그는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부동산 버블을 피하고 금융 리스크를 줄이고자 주택 매매 제한과 부동산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베이징과 광저우 충칭의 은행들은 이달 초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모기지 금리를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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