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작년 매출 1조3208억 원… 제약업계 최대 매출 경신

유한양행이 지난해 1조3208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제약업계 최대 매출을 갈아치웠다. 2015년 한미약품(1조3175억 원)에 내줬던 매출 1위 자리도 탈환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9%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208억 원으로 17.0% 늘었고 순이익은 1612억 원으로 27.9%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원료의약품(API) 수출이 전년 대비 31.6% 늘어난 2464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도입신약이 16.9% 증가한 3509억 원의 매출을 내며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주요 제품 중에서는 일반의약품에서는 영양제,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에서는 에이즈 치료제와 B형간염 치료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영양제 ‘메가트루’의 지난해 매출은 87억22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04.7% 늘었고, 또 다른 영양제 ‘마그비’는 46억7400만 원으로 65.6% 증가했다. 에이즈 치료제 ‘스트리빌드’의 매출은 263억1400만 원으로 54.9% 증가했다.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 역시 26.6% 늘어나 1392억21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편 유한양행의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은 8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9%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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