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미츠이화학 합작사 MCNS, 인도 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17-02-2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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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석 MCNS 인도 법인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지난 1월 나라 찬드라바부 나이두 안드라프라데시주 수상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SKC)

SKC와 일본 미쓰이화학의 폴리우레탄 합작사 MCNS(Mitsui Chemicals & SKC Polyurethanes)가 인도 첸나이 인근 지역에 시스템하우스를 설립하고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스템하우스란 폴리올 및 MDI 등의 원료에 첨가제를 혼합해 고객 맞춤형 폴리우레탄을 생산하는 거점을 뜻한다. 이번 인도 시스템하우스 설립으로 글로벌 시스템하우스는 총 11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MCNS는 이번 1만4000톤 규모의 시스템하우스를 오는 3월에 착공하고 연내 완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연락사무소를 법인화하는 절차를 마무리하는 한편, 공장 설계 및 시공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시스템하우스가 들어설 안드라프라데시주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법인설립 및 공장건설과 관련해 신속한 행정 및 인허가 지원을 약속 받았다.

인도는 GDP 세계 7위의 경제대국으로, 인구 13억 명이라는 탄탄한 내수 시장을 갖고 있다. 매년 7%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국가로, 연간 자동차 400만 대, 냉장고 900만 대를 생산하는 등, 폴리우레탄 수요 또한 꾸준히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번에 MCNS가 진출하는 인도 첸나이 지역에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도요타, 닛산 등 한국·일본계 폴리우레탄 주요 고객이 진출해 있는 상태다. MCNS는 오래 전부터 이곳을 최우선 진출 지역으로 검토해왔다.

MCNS는 시스템하우스를 통해 1차적으로 이들 업체에 고품질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향후 인도 업체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MCNS는 인도 이외에도 고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시스템하우스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2020년까지 해외 생산거점을 현재의 두 배로 늘리는 등 글로벌 폴리우레탄 메이커로 발돋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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